1. 제목

[포항] 2025.01.14 (화) 송도행복마을돌봄터 - 권하영(보조), 정교은(진행)

2. 내용

1)일시 : 2025.01.14 (화) 14:00~15:30

2)장소 : 송도행복마을돌봄터

3)대상 : 초등학교 1학년~5학년

4) 1교시 활동내용

- 수업주제 : 8주차/ 메타버스, KB금융타운

- 메타버스 수업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미리 전자기기를 가져올 것을 친구들에게 공지했고 

교실와이파이는 잘 터지는지 등등 확인했습니다.

준비할 것이 많아 긴장되는 수업이였지만 오히려 준비만 잘 된다면 진행할 때는 훨씬 수월한 수업이였습니다.

메타버스 수업의 경우 수업 하루 전날이 아닌 일주일 전부터 미리 접속해서 담당자계정을 부여받고, 게임을 미리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ㄱ) OX는 제공해준 퀴즈자료에 플러스로 개인적으로 준비한 퀴즈들을 수동 입력하여 추가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재밌는 퀴즈와 수업내용을 복습하는 퀴즈를 추가했습니다. 

10명에 가까운 친구들이 4R까지 통과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수업을 잘 이해한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OX퀴즈에서 보너스로 똥피하기 게임을 하니 친구들이 매우 재밌어했습니다.

ㄴ) 달리기는 저학년, 고학년 친구들 상관 없이, 선생님의 도움 없이 아이들 스스로 게임을 잘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달리기 게임에서 1등을 한 친구가 돌봄터에서 제일 어린 친구였습니다. :) 

ㄷ) 미로탈출은 스탬프 찍기나 길 찾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부분만 도와주신다면 큰 문제 없으실 겁니다.

ㄹ) 미로탈출을 빨리 끝내고 로비에서 대기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 친구들을 위해 따로 관리자 선생님께서 똥피하기, 페인트칠하기, 좀비피하기, 폭탄돌리기 등 과 같은 게임들을 진행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ㅁ) 아이들 한명한명 와이파이, 메타버스 접속을 도와야해서 준비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미리 셋팅을 끝낸 친구들은 기다리는 시간을 지겨워할 수 있으니 [아바타 꾸미기 기능]을 알려주어 대기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5) 통합소감/느낀점

 메타버스수업의 경우 저학년 친구들이 잘못 눌러서 튕기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미리 주의시키면 좋습니다.

친구들이 메타버스 수업이 재밌다 보니 자기들도 모르게 흥분하여 험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경고3번 누적 시 게임에서 강퇴 시키겠다고 미리 공지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만의 룰을 먼저 설정하여 메타버스 수업을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자기기 구비가 잘 되어있는 초등학교를 제외하고 돌봄터의 경우 전자기기가 개인 지참이라 전자기기가 없는 친구와 있는 친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저와 보조선생님은 각자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을 총동원해 미리 준비했고 친구들에게 빌려주었습니다.  

 메타버스 수업은 배움도 재미도 열 배로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수업이였습니다. 

메타버스수업을 위해 많이 준비하고 애쓰셨을 KB금융공익재단과 YMCA간사님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선생님들이 8차시 무지개 물고기보다는 메타버스 수업을 더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KB경제금융봉사수업을 준비했고 아이들을 섬겼습니다. 마지막 수업인 것을 알고 우는 친구들을 볼 때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한편으로는 저의 진심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아이들도 그 진심을 느꼈기에 서로 울었던 것이니..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큰 절하며 보내주는 친구들을 보며 울다가 활짝 웃었습니다. 마지막 돌봄터를 나가는 순간까지 친구들 한명 한명에게 이름을 불러주고 눈을 마주치고 포옹해주며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친구들의 눈빛과 따뜻한 온기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서요. 

 돌봄터 친구들은 제 나이가 되려면 앞으로 15년에서 20년은 더 살아야 합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 인간의 삶이기에 당연히 저를 잊게 되겠지요. 저 또한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기억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저에게 행복과 웃음을 안겨준 송도행복마을돌봄터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최고의 파트너였던 하영 선생님을 만나 최고의 경제교육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영선생님 감사합니다 :)

또한 이렇게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대학생경제금융봉사단을 만들어주신 KB금융공익재단과 YMCA간사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