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주제로 하여 학생들과 함께 돈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만능의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사랑, 우정, 생명과 같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함께 이야기하며, 한편으로는 경제 활동의 개념과 돈의 필요성과 중요성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일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개념을 소개하며,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서 서로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돈은 한정된 자원이며 시간과 노력을 통해 얻는 소중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계획하여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1교시 강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교시는 보다 활동 중심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1. 빙고 게임

 "교실에 있는 물건 중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주제로, 5X5 빙고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은 게임에 몰입하며 돈이 사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자연스럽게 학습하였습니다.

2. 경제활동 그림일기 작성 및 발표

 학생들이 최근 경험한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그림일기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만,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소비나 경제활동 경험이 많지 않은 점에서,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도 있 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 기억에 남는 경험을 떠올리려 노력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보여준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번 2회차 수업에서는 보조 강사로 참여하여 주 강사를 지원하며 진행 상황을 관찰하고 학생들의 반응을 가까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몇 가지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저학년 학생들이 경제활동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 자료를 활용한 구체적인 예시를 보완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친근한 예를 통해 학생들이 주제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둘째, 빙고 게임의 규칙에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복잡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수업에서는 규칙을 더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변경하여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입니다.

셋째, 발표 활동과 관련해 모든 학생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조별 활동을 도입하는 방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수업 도중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임하더라도, 발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이 있어 보상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스스로 발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마음 편히 참여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수업은 다양한 관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경제 교육을 어떻게 전달할지를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수업에서는 이러한 개선점을 반영하여 학생들이 더 쉽게, 더 재밌게 경제 개념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