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25.04.11(금)

· 1교시: 09:50 ~ 10:30

· 2교시: 11:00 ~ 11:40

2) 장소 : 연서초등학교

3) 대상 : 초등학교 2학년 (2학년 2반, 13명)

4) 교육 내용:

• 1교시: 이론 수업 – 돈의 크기와 조합, 그리고 똑똑한 소비란? (전재훈)

 첫 번째 시간은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돈의 크기와 다양한 조합 방법, 그리고 ‘똑똑한 소비’의 개념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사례를 활용해 설명했습니다. 선생님이 주제를 던지면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깊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또한, 2교시 활동으로 진행될 "돈 조합하기 게임"을 앞두고, 간단한 개인전 게임으로 맛보기 활동을 진행해 흥미를 끌어올렸습니다.

• 2교시: 활동형 수업 – 모둠별 돈 조합하기 게임 (전재훈, 차승연)

 두 번째 시간에는 아이들이 3명씩 모둠을 구성하여 "돈 조합하기 게임" 을 진행했습니다. 활동은 모두가 순서를 돌아가며 참여하도록 설계되어, 모든 학생이 골고루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게임의 목표는 정답을 빠르게 맞히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보고,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 중점을 두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게임을 하는 내내, 아이들에게 "빠르게 맞히는 것보다,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5) 통합 소감 및 느낀 점:

 이번 수업은 처음으로 모둠별 자리 배치를 시도하며 진행해 보았습니다. 개인별로 앉아서 수업을 했을 때에는 아이들이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반면, 모둠별로 앉았을 때는 게임의 규칙을 설명하거나 예시를 들려주는 동안 몇몇 학생들이 잡담하며 산만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는 개인별 자리 배치가 더 적합하고, 활동적인 수업에서는 모둠형 배치가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번이 3회차 수업이다 보니, 아이들이 저를 많이 편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업 중에 평소 조용하던 친구가 먼저 질문을 하거나, 게임 시간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만, 아직 경제활동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물건을 선택할 때 가격의 가치를 고민하는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이 그런 친구들에게 돈의 크기와 가치, 그리고 현명한 소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교육봉사라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제가 배울 점도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남은 수업들도 더 잘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